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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르치기보다 잘 배울 수 있도록!
인천 한빛유치원
한빛유치원은 레지오 에밀리아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교육한다. 겉핥기식으로 진행하는 원도 더러 있는데, 한빛유치원은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레지오 제대로 하는 구나’라는 칭찬이 자자하다. 원에서 보내주는 아이의 성장 포트폴리오만 봐도 다른 원과는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교육 프로그램 속에서도 특별히 빛을 발하는 한빛유치원만의 교육 방식을 들여다봤다.
아이의 유능함을 믿고 최소한의 자극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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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유치원은 아이들은 강하고 풍부한 가능성을 지닌 존재이며, 아이들이 표현해내는 수많은 언어, 아이들의 놀이, 즐거움, 감정 등이 존중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 세상의 모든 아이들에게는 저마다 잠재되어 있는 유능함이 있다고 믿는다. 그렇기 때문에 교사는 이 잠재능력, 가능성이 개발될 수 있도록 활동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같은 나이 아이들이 같은 교실에서 활동하지만 아이들마다 각기 지닌 재능, 흥미는 다 다르다.
한빛유치원은 아이들마다 지닌 다양성, 개별성을 인정하는 것을 기초로 두고 교육한다.
그렇기 때문에 교사는 아이의 흥미가 잘 개발될 수 있도록 최소한의 교육적 자극만을 제공한다.
먼저 답을 알려주거나, 어떻게 놀이하는지 가르치지 않는다. 교사는 매일 다른 교구를 제공할 뿐,
스스로 탐색하며 교사가 준 것들을 가지고 어떻게 활동할지는 아이들 몫이다."
잘 가르치기보다 잘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것
"잘 가르치면 잘 배우는 것일까? 라는 고민을 하게 됐다. ‘잘 가르치면 아이들이 잘 배울 것이다’는
어떻게 보면 일반 교육자들의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 중 하나다. 아이들에게는 학습을 능동적으로 끌어갈 능력이 있다.
때문에 한빛유치원의 교사들은 ‘잘 배우도록 교육하는 것’에 집중한다.
준비가 아직 안 된 아이에게 강요하듯 똑같은 것을 가르친다면 좋은 교육 효과를 나타낼 수 없다.
한글이든 숫자든 뭔가를 잘 가르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아이 스스로가 흥미를 가지고 잘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숫자도 아이가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 탐색하고 배우려고 할 때 그 아이에게 의미가 생기는 것처럼 말이다."
어릴 때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한글 교육을 시작한 아이가 있다. 아이는 흥미를 갖기 전에 너무 일찍 한글을 접했고, 교육효과는 당연히 좋지 않았다. 오히려 더 부정적인 결과만 낳았다. 아이는 다른 친구들 앞에서 혹시나 한글을 틀릴까봐 늘 위축된 자세였다. 준비된 상태, 즉 관심과 흥미를 보인 상태에서 잘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한빛유치원의 교육에 대한 핵심 가치관이다.
교사와 아이, 서로 자극이 되는 최고 파트너
한빛유치원 교사들은 아이와 서로 자극을 주고받으며 성장한다. 함께 학습하고 탐구하며 연구하는 과정을 통해 지식을 공동으로 구축해 나가는 파트너가 되는 것이다.
“교사는 같은 미술 활동이어도 매일 다른 재질의 종이, 다양한 미술 도구를 제공하여 아이의 교육적 관심
과 욕구를 자극한다. 그러면 아이는 교사가 제공하는 교구들을 자유롭게 탐색하며 자극을 받고 성장한다.
반면, 교사는 아이들의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생각들에 자극을 받는다. 서로에게 배우는 것이다."
한빛유치원은 아이와 교사가 교육적 상호보완 관계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아이의 생각을 존중해주고, 그 안에서 아이들에게 배울 것은 무엇인지 찾아가는 자세로 임한다. 엉뚱한 생각이어도 아이의 생각이 가진 가치를 발견하려 한다. 때문에 교사는 아이의 시행착오, 실수를 격려하며 스스로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한다.
최미숙 원장
유아기 아이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다. 자신감은 수용적인 분위기에서 자랄 수 있다. 실수도 수용하고 격려해주는 한빛유치원의 교육과정을 통해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한빛유치원은 계속해서 아이를 격려하고, 자신감 있는 아이로 키워 21세기를 이끌어 갈 리더쉽 있는 아이로 교육하는 곳이 되도록 할 것이다. 또한 자신의 생각을 인정받는 경험을 통해, 아이들이 남의 생각도 경청하고 존중하는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이아영 (김민준 어린이 학부형)
민준이 형도 같은 한빛유치원을 다녔다. 둘째까지 같은 유치원을 보내게 된 이유는 민준이 형, 승혁이의 성격이 몰라보게 바뀌었기 때문이다. 아기 아이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다. 굉장히 소극적이었던 아이가 한빛에서 많이 변했다. 한빛 선생님들이 승혁이의 생각과 표현을 긍정적으로 인정하고 격려해준 덕분에 아이의 자신감과 자존감이 크게 성장했다. 그리고 지금은 초등학교에서 반 대표를 할 정도로 활발하고 적극적인 성격이 되었다. 동생 민준이도 점차 더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사실 민준이의 경우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고 바로 유치원부터 시작해 혹시나 사회성이 떨어질까 염려한 적이 있다. 하지만 유치원에 가는 것을 진심으로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 역시 민준이까지 한빛으로 보낸 것이 참 감사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에디터|EK(주)_월간유아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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