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바글 맘앤대디생각 놀이터
최근 본 콘텐츠
교사와 아이가 함께 자라는
영아 보·교육 전문 굿맘 이안어린이집
원의 교사만큼 자기계발이 필요한 직업이 있을까? 한 반을 책임지는 교사가 되려면 만들기부터 시작해 동화 구연, 율동, 수학, 음악, 과학까지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어야 한다. 특히 그중에서도 영아는 신체, 정서, 사회, 인지, 언어 발달에 가장 기초를 다지는 중요한 시기로 교사의 전문성이 더욱 강조된다. 이에 영아기에 맞는 발달 과업에 필요한 교육 모두를 책임질 수 있는 영아 전문 어린이집을 소개한다. 자율장학 프로그램과 직접 만든 교재교구로 교사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굿맘 이안어린이집’을 찾아가보자.
자기계발Ⅰ 자율장학을 통한 교사 자기계발
굿맘 이안어린이집 양은숙 원장은 영아를 맡은 교사일수록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돌봄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영아기 교육도 필수적이라는 게 양 원장의 생각이다. 때문에 굿맘 이안어린이집의 교사들은 효과적인 영유아 교육을 위해 자율장학을 실시했다. 자율장학은 수업 관련 내용을 지도·조언하는 프로그램으로 스스로 전문성을 갈고 닦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굿맘 이안어린이집에서는 동료교사끼리 서로의 수업을 참관하며 의견을 주고받고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반에 가장 적합한 교수 방법을 배워간다.
---
"자율장학은 가정어린이집의 경우 잘 적용하지 않는 프로그램이다.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은 교사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기적으로 동료 교사들과 배우는 시간을 가지다보니
그 누구보다 서로에게 가장 좋은 멘토이자 스승이 되었다."
사실 굿맘 이안어린이집에서 처음 자율장학을 시작한 것은 초임교사들을 돕기 위해서였다. 수업 진행이 아직 매끄럽지 못한 점을 보완하고 부모참여 수업과 같은 행사에 서로 도움을 주고자 진행했는데 하면 할수록 여러 가지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수업 질 향상과 교사 스스로 교육자라는 자존감이 높아지다 보니 부모의 만족감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지금 초임 교사들은 없지만 자율장학은 계속 진행 중이다.
보통 가정어린이집에서 바라는 안전하고 건강한 보육에 질 좋은 수업이 더해지니 부모들의 신뢰가 깊어졌다.
또한 교사들의 역량도 함께 높아지니 일석이조 효과다."
자기계발Ⅱ 준비된 수업이 아이들의 진짜 호기심을 끌어낸다
준비된 수업은 아이들의 진정한 호기심을 끌어내기 쉽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준비된 수업이라고 하면 틀에 박힌 구성과 내용을 아이들에게 주입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양 원장은 그런 의미가 아니라며 단호히 말한다.
"수업 준비는 교사의 깊은 생각에서 시작된다.
아이의 진짜 궁금한 질문이나 호기심을 더 세심하게 알 수 있고
참신한 답변으로 아이의 생각 주머니를 넓힐 수 있다.
또한 돌발 질문이나 행동을 하더라도 더 융통성 있게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준비된 수업은 아이들의 참여도를 높인다. 자신이 맡은 반 성향을 고려한 수업 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연령이 같더라도 활동적인 반이 있고 정적인 반이 있다. 활동적인 반은 활동성이 높은 게임이나 체육활동으로 흥미를 유도하고 정적인 반에는 아이들이 잘 집중하고 관찰할 수 있는 교재교구나 동화로 흥미를 유도하는 것이 좋다. 즉, 수업에 대한 교사의 고민이 깊어질수록 아이들은 질적으로 더 좋은 교육적 기회를 갖는다.
자기계발Ⅲ 교사의 정성과 사랑이 담긴 교구
영아들은 오감발달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연령이 어릴수록 모든 활동을 체험해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매번 체험을 위해 견학을 할 수는 없기 때문에 굿맘 이안어린이집 교사들은 구체적인 사물을 직접 만들어 보여준다. 교사들이 만들어 수업진행에도 꼭 맞아 아이들에게 흥미와 교육적 가치를 줄 수 있다.
"보통 오감교육을 하면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데리고 나가 체험하는 것이다.
하지만 영아 특성상 활동을 자주 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교사가 최대한 아이들의 오감 발달을 도울 수 있도록 교구를 직접 만들어주고 수업도 진행한다.
수작업 교구가 기성품에 비해 완성도가 높진 않지만
오직 아이들만을 위해 만들었기에 그 특별함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을 밟을 기회가 많지 않은 아이들을 위해 YOU&I어린이집에서는 흙을 밟고 마구 뛰어놀 수 있게 한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이 원장의 교육철학 때문이다.
자기계발Ⅴ 교사의 능력향상을 위한 숨은 지지자
양 원장은 교사들이 마음껏 능력 발휘할 수 있도록 마음을 쓴다. 그 과정의 가장 첫 번째는 원장과 교사 간의 신뢰 쌓기라고 말한다. 서로 믿는 마음 없이 교사의 능력 향상이나 올바른 교육 방향을 잡는 것은 어렵다는 게 양 원장의 생각이다.
"원장과 교사 사이의 신뢰도 아이의 교육 및 교사의 능력 향상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다시 말하면 원장이 교사를 신뢰할 때 교사는 교육자로서 자존감이 높아지고 스스로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다."
양 원장은 교사들에게 많은 연수기회를 제공한다. 자율장학도 좋은 프로그램이지만 외부 교육 트렌드와 정보가 교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양 원장과 교사들의 이러한 노력으로 굿맘 이안어린이집은 원의 입구부터 교실 구석구석까지 변치 않는 교육적 가치와 사랑이 담겨있다. 교사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기에 아이들은 교실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하며 그 속에 스며있는 교육을 배워 나간다. 보육과 교육 그리고 교사의 능력 향상이란 세 가지 목표를 한꺼번에 충족한 굿맘 어린이집의 교육 노하우가 오랫동안 지속되길 기대해본다.
에디터|EK(주)_월간유아 취재팀
작권자ⓒ 와글바글 월간유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본 기사를 블로그, 개인홈페이지 등에 게재 시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히고 해당기사의 링크를 걸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