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바글 맘앤대디생각 놀이터
최근 본 콘텐츠
숙면을 방해하는 아토피 피부염,
아이들의 피부는 어른보다 장벽이 얇고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온도나 습도 변화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환절기에는 감기 등 호흡기 질환으로 면역력이 저하되며, 알레르기 행진이 진행될 수 있다. 이달에는 따듯한 봄날 걸리기 쉬운 피부 트러블, 아토피 피부염에 대해 알아본다.
아토피는 단순 건조함과 달라요
아토피 피부염은 특별한 원인이 밝혀진 바는 없지만 음식, 건조한 날씨, 화학 물질 등 외부 자극에 쉽게 염증이 생기는 증상을 말한다.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어지며 붉은 발진이 올라오기도 하는데, 가장 큰 특징은 가려움이 심한 것이다. 단순히 건조함 때문이 아닌 알레르기성이기 때문에 보습제를 사용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도 가려움이 사라지지 않아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알레르기 행진을 유발할 수 있어요
비염, 아토피, 천식은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으로 이중 2~3가지가 연이어 나타나는 것을 ‘알레르기 행진’이라고 한다. 아토피 증상만 있던 아이가 자라면서 알레르기 행진으로 인해 천식, 비염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예로부터 한방에서는 피부, 폐, 대장을 서로 연결된 장부로 인식해왔다. 아토피는 피부 질환이지만 면역력이 약해졌을 경우 코 점막과 같이 외부 공기에 노출되는 부위까지 예민해지기 쉽다.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해요
아토피 피부염은 몸 안에 생겨난 노폐물을 몸밖으로 충분히 배출하지 않으면 증상이 계속된다. 그렇기 때문에 염증 성향을 줄이기 위해 피부에 쌓인 열을 풀어주는 처방과 생활습관이 필요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피부 면역력을 강화시킬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비염, 아토피, 천식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은 면역기능이 건강을 회복해 스스로 염증을 유발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비염의 경우 콧물, 코막힘을 예방하는 것이 우선이고, 아토피는 피부 면역력을 길러줄 근본적인 치료와 함께 보습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도움 된다. 가장 중요한 건 몸 안의 노폐물을 쌓이게 하는 음식 섭취를 줄이는 것이다.
봄철 아토피 관리방법
과자, 초콜릿 등 간식과 인스턴트, 가공식품등은 가려움증을 유발하기 쉽다. 또한 치킨, 돈가스 등 튀긴 음식도 피부 염증을 유발한다. 피부의 열을 풀어주고 노폐물을 줄이는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 온도는 18~22도, 습도는 50~60%가 적당하다. 계면활성제가 함유된 비누와 샴푸는 피하고, 로션을 자주 발라 보습에 신경 써야한다. 단, 긁어서 피가 난 상처나 진물이나는 부위에는 보습제 사용을 멈춰야한다. 하루 8시간 이상 숙면을 취하고, 유산균 섭취로 장과 피부 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글 | 광주수완 함소아한의원 장성희 대표원장
에디터 | EK(주)_월간유아 장지혜
저작권자ⓒ 월간유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본 기사를 블로그, 개인홈페이지 등에 게재 시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히고 해당기사의 링크를 걸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