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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것도, 알고 싶은 것도 넘치는 우리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습관을 잘 잡아주지 않으면, 나쁜 습관들이 몸에 쉽게 베일 수 있다. 이러한 습관들을 바로 잡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무작정 "NO"라고 말하는게 옳은 방법일까? "NO"라고 말하면 그 약속은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까?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잘못된 습관을 알고, 고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아이들과 함께 가족회의를 하는 것! 가족회의를 통해 아이의 행동을 바로 잡을 수 있다.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문제 행동을 다루기 위해 서로의 의견을 모으고 해결방안을 찾아보자. 그리고 가족회의록을 만들어 차곡차곡 그 내용을 쌓아가보자.
┃가족회의 작성 _ 예시
일시|2013년 11월 8일 오후 7시
장소|우리집 거실
주제|인터넷 바르게 사용하기
의장|아빠
참석자|엄마, 민희(7세), 동생(5세)
(아빠) 인터넷을 사용하면 어떤 좋은 점이 있을까요?
(엄마)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오늘의 날씨라던가, 요리 만드는 법도 알 수 있지요.
(민희) 동요도 들어요. 뽀로로도 볼 수 있어요.
(아빠) 맞아! 민희의 숙제도 할 수 있어요.
(아빠) 그럼 인터넷을 사용하면 안 좋은 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 좋은 점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좋지 않은 점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간다.
(민희) 눈이 나빠져요.
(동생) 어, 그럼 안경을 끼면 되잖아.
(민희) 안경을 끼면 불편해. 아, 전기세가 많이 나와요.
(엄마) 민희와 동생이 책을 볼 시간이 없어져요.
(동생) 나 책 안 보는데...
(민희) 계속계속 하게 되서 머리가 나빠져요.
(아빠) 인터넷을 하면 좋은 점도 있지만 안 좋은 점도 많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좋지 않은 점을 아이 스스로 말하게 하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세요.
(민희) 조금만 해요!
(엄마) 와~ 좋은 방법이에요. 그런데 어떻게 하면 조금만 할 수 있을까?
(아빠) 컴퓨터를 시작하기 전에 언제 끝마칠지 미리 적어놓고 사용하면 어떨까요?
(민희) 시계를 옆에 둬요.
(엄마) 우리가 컴퓨터를 쓸 때마다 언제 끝마칠지 적어두는 노트도 만들어요.
(민희) 지금 만들어요!
가족 합의사항
1. 컴퓨터 옆에 시계를 둔다.
2. 컴퓨터를 사용하기 전에 언제 끝마칠지 적어둔다. (민희 30분, 엄마 30분, 아빠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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