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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 역사를 자랑하는 새순유치원. 그 역사만큼이나 운영 노하우와 교육 프로그램이 탄탄하다. 아이들 중심의 교육을 강조하는 이명수 원장은 그들의 무한한 잠재력을 믿어주고, 그 가능성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행복한 아이들, 행복한 교사, 그것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다.
interview :: 이명수 원장
꿈과 희망을 노래하는 유치원
새순유치원은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언 22장 6절)라는 성경 말씀처럼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유아들을 지도하고 있다. 이에 인성교육에 도움이 되도록 매주 예배를 드리고 가정과 연계한 기본생활습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지혜롭고 예의바르며 몸과 마음이 튼튼해진다.
가장 중요한 교육 철학
유아들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교육하며, 그들의 발달적 특성에 따라 전인적으로 행복하게 성장·발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교육철학으로 두고 있다. 특히 유아를 능동적 존재로 인정하고 존중하며, 통합적 발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발달 수준에 적합하고, 개인차를 존중하며, 부모와 지역사회와 밀접하게 연계하는 등의 교육환경을 만들고 있다.
소개하고 싶은 교육 프로그램
‘레지오 에밀리아 접근법’과 ‘숲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레지오 에밀리아는 아이가 중심이 되며, 주도적 능력을 가진 아이로 성장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숲에서는 자연의 다양한 모습을 탐색하며 아름다움을 느끼는 자연친화적인 교육을 할 수 있다.
그밖에도 가정과 연계한 인성교육과 기본생활습관 활동이 이루어지고, 생활주제마다 다른 언어전달을 통해 언어발달을 돕는다. 또한 새롭고 유익한 책을 친구와 돌려봄으로써 책을 빌려주는 기쁨과 새로운 책을 읽는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릴레이 독서 프로그램 ‘친구야 함께 책 읽자!’를 진행하고 있다.
음악 수업 역시 새순유치원 교사들이 직접 한다. 체계적인 음악 연수를 통해 교사가 먼저 악기 연주법과 지도법 등을 배운 후, 연령별로 다양한 악기를 준비하여 배우고, 2학기에는 음악회를 연다.
원 운영 노하우
아이들이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그래서 직접 활동에 필요한 재료를 구입하고, 교사들과 함께 연수도 받으며 수업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다.
또한, 서초구 급식지원센터에 등록하여 양질의 급·간식을 제공하고 철저한 위생으로 성장기 유아들의 발달을 돕고 있다. 최근에는 환경부 <어린이 활동공간 환경안심 인증>사업에서 통과되어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시설임을 인정받았다.
앞으로의 계획
아이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찰하고, 토의하며 스스로 답을 찾아내는 것은 중요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스스로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해서 창의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도우며 그 속에서 다양한 생각을 존중할 것이다. 앞으로도 모든 아이가 존중받는 교육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다.
레지오 에밀리아
누리과정교육에 레지오 에밀리아 접근법을 가미했다. 레지오는 아이들이 일상생활에서 자기가 느끼고 아는 것들을 표현하는 교육방식이다. 처음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는 생각나는 대로 동물이나 사물을 그린다. 하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지식이 쌓이게 되면 그림을 그릴 때도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기반으로 표상하게 된다.
레지오 에밀리아 접근법으로 활동하는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다양한 매체를 탐색하고 관찰하고 조사한다. 그림을 그리거나 발표도 하고 토론도 진행한다. 또한 서로 협력해서 문제를 해결하며, 스스로 답을 찾아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칭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나 프로젝트
활동명
비즈로 내 얼굴 꾸미기
활동목표
1 내 얼굴의 생김새, 특징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
2 다양한 비즈의 모양과 색을 관찰한다.
3 여러 가지 비즈를 이용하여 내 얼굴을 표현한다.
활동자료
거울, 다양한 종류의 비즈, 얼굴모양 틀
활동
방법
도입
1 유아가 거울 속 자신의 얼굴을 자세히 관찰한다.
- ○○아, 내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자세히 보자.
- 눈은 어떻게 생겼지?
- 코는 어떻게 생겼을까?
- 우리 얼굴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전개
1 유아에게 다양한 비즈를 주며 탐색하게 한다.
- 비즈는 어떤 색이 있을까?
- 비즈의 모양은 어떤 모양들이 있을까?
2 얼굴 모양 틀에 비즈를 올려보며 내 얼굴의 생김새와 비슷한지 알아본다.
- 여러 얼굴 틀 중에 어떤 틀이 나랑 비슷한 것 같니?
- 얼굴 모양 틀에 비즈를 올려보자.
- 코는 어떤 모양의 비즈로 꾸미면 좋을까?
- 눈은 어떤 색으로 꾸미면 좋을까?
3 거울로 내 모습을 관찰하며 다양한 비즈로 내 얼굴을 꾸민다.
- 거울을 보며 내 자신의 모습을 꾸며보도록 하자.
마무리
1 완성한 얼굴을 사진으로 남겨 이야기 나누며 마무리 한다.
- 이 얼굴은 누구일까?
- 눈은 누구의 눈 모양과 비슷한 것 같니?
- 머리가 긴 이 친구는 누구 일 것 같니?
숲 활동
자연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숲 활동은 근처 우면산, 공원 등에서 진행된다. 숲 활동을 통해 자연과 친구가 되고, 그 소중함을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쉽게 지나치던 나뭇잎, 열매, 흙 등을 자세히 관찰하고 만져보며 자연물은 장난감이 되고, 미술도구가 될 수 있다.
활동 계획안
열매로 음식을 만들어요.
· 가을 열매에 관심을 갖고 알아본다.
· 가을 열매를 다양한 방법으로 가지고 놀이해본다.
비닐
1 가을과 관련된 동요를 부른다.
- 다 같이 ‘가을’ 노래를 불러보자.
2 가을이 되어 떨어진 다양한 열매를 관찰해본다.
- 이렇게 생긴 열매를 본 적 있니?
- 이 열매는 칠엽수라는 나무에서 생기는 열매야. 잎이 7장이 달려 있어서 칠엽수라고 부르는 나무야.
- 이 열매의 단단한 껍질을 벗겨 보면 안에 이렇게 생긴 열매가 들어 있는데 어떤 열매랑 모양이 비슷할까?
1 자연물 음식으로 소꿉놀이를 한다.
- 칠엽수 열매 껍질로 만든 숟가락과 자연물 음식으로 소꿉놀이를 해볼 거야.
- 숲에 올라갈 때 만들 음식에 필요한 자연물 재료를 비닐봉투에 모아보도록 하자.
2 활동을 한다.
- 모은 자연물로 음식을 만들어 접시에 담아보자.
- 음식을 다 만든 친구는 테이블보를 깔아둔 식탁에 올려두도록 하자.
3 자연물 음식 잔치를 한다.
- 우와, 친구들이 이렇게 많이 음식을 차려서 식탁이 가득 찼구나.
- 그럼 이 음식을 먹으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 숟가락과 젓가락이 필요하겠지. 숟가락은 아까 선생님이 보여준 칠엽수 나무 열매 껍질로 만든 숟가락을 하나씩 나눠주도록 할게. 젓가락은 친구들이 비슷한 길이의 나뭇가지 2개를 주워오도록 하자.
- 이 음식은 무엇이니? 어떤 것이 들어있니?
- 숲 속 동물 친구들도 맛보라고 초대해보자.
1 평가 후 마무리 한다.
- 우리가 오늘 어떤 재료로 무엇을 만들어 보았니?
- 어떤 점이 가장 기억에 남니?
- 우리가 사용한 자연물들은 원래 자리에 정리해 보도록 하자.
에디터 | EK(주)_월간유아 김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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