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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이 탄탄한 영유아교육기관
“기본에 충실하자.” 누구나 그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기준은 각각 다릅니다. 왜냐하면 ‘기본’의 개념이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아주 최소한의 것’으로만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중요한 몇 가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요. 영유아교육기관이 갖춰야 할 기본은 무엇일까요? 이달에는 동탄 파크빅스맘어린이집의 기본 교육철학 및 특성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Interview :: 이은수 원장
따듯한 햇볕과 물이 적절하게 공급되어야 식물이 잘 자라듯, 우리 아이들도 충분한 사랑과 관심을 받을 때 무럭무럭 성장합니다. 이처럼 어린이집은 사랑으로 지도하며, 놀이 속에서 아이의 생각과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영유아교육기관은 ‘영유아를 위해 설립된 곳’입니다. 교사와 어린이집 모두 우리 아이들을 위해 존재하지요. 파크빅스맘어린이집은 이 목적을 잊지 않고, 늘 기본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내가 이 아이라면 어떨까?’라고 생각하는 것부터 시작하지요. 그리고 편안한 환경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느끼게 해주고, 최상의 재료로 급·간식을 제공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합니다. 앞으로도 기본에 충실하며, 이같은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파크빅스맘어린이집을 이끌겠습니다.
이은수 원장은 아이들에게 편안한 어린이집이 되려면 교사에게도 편안한 직장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아이들의 창의적인 생각을 좌절시키지 않고, 요구 사항을 충분히 들어주려면 교사에게도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파크빅스맘어린이집 교사들은 오랜 시간 함께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협력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왔습니다. 이러한 긍정에너지는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행복으로 전해집니다.
파크빅스맘어린이집에서 차로 15분 정도 가면 1천 평의 넓은 텃밭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요즘은 놀이터에 가도 모래놀이를 할 수 없어 늘 안타깝다는 이은수 원장이 진짜 자연을 선물한 것이지요. 이곳에서 아이들은 사계절 동안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합니다. 처음에는 손에 흙 묻는 것을 싫어하던 아이들이 지금은 자연스레 바닥에 앉고 직접 캔 채소를 품에 안습니다. 감자를 심다가 지렁이를 발견하기도 하고, 무를 뽑아 김치를 담그기도 하지요. ‘활동’을 위한 활동이 아니라, 정말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경험합니다. 파크빅스맘 아이들에게는 지렁이와 개미도 더 이상 무서운 존재가 아닙니다. 그저 자연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친구일 뿐이지요.
아이들이 직접 기르고 수확한 농작물은 가정으로 보내 요리놀이로 이어갑니다. 똑같은 고구마를 가지고도 집집마다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지요. 참여한 가정 아이들에게는 ‘꼬마요리사 자격증’을 부여해 더욱 즐거운 추억으로 마무리합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을 일목요연하게 말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은 많지만, 잘 정리해서 전달해보는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이지요. 초등학교에 올라가면, 나아가 사회적 인간으로 잘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 앞에서 자신의 생각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에 파크빅스맘어린이집은 ‘스피치 프로그램’을 통해 말하기 연습을 합니다. 다수의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기란 어른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지요. 하지만 파크빅스맘 아이들은 꾸준히 무대 위,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를 연습하며 자신감을 키워갑니다.
Interview 전봉기 어머니(빅대디반 이수호)
파크빅스맘어린이집의 가장 큰 장점, 바로 텃밭활동이에요. 수호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기도 하답니다. 처음 접하는 채소라 거부감부터 가질 줄 알았는데 자신이 직접 가꿔서 그런지 오히려 친숙해하더라고요. 가족과 함께 맛있는 요리를 해먹고, 원에서 선물까지 받으니 아이가 정말 즐거워하는 게 느껴집니다. 때문에 4세부터 매년 재원할 때마다 수호의 의견이 제일 많이 반영되었어요. 수호는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고민이었는데, 원에서 ‘학교가기 연습’ 등 입학을 준비해주고 계시더라고요. 부모로서 안심이 되고 만족스럽습니다. 늘 밝은 모습의 파크빅스맘 선생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에디터 | 월간유아 장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