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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윤미라 원장
영유아에게 놀이 환경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환경을 구성했느냐에 따라 아이들의 호기심과 창의력 발달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집니다. 시흥시청어린이집은 자연친화적으로 공간을 구성하고, 대부분의 놀잇감도 나무, 돌, 곤충, 화분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정형화된 교구보다는 비구조적인 교구, 특히 아이들이 직접 습득한 자연물을 놀이 소재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지요. 최근에는 미디어교육이 4차산업혁명시대에 중요한 부분으로 여겨져 태블릿 등의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자연놀이도 함께 진행합니다. 어색할 것만 같았던 두 활동분야를 융합하여 잘 활용하는 놀이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놀이환경을 통해 즐거운 놀이를 이끌어가도록 고민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스마트 기기와 함께하는 자연놀이
스마트 기기는 이미 우리 삶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휴대폰이나 태블릿으로 영상을 보는 일은 예전에 비해 꽤 자연스러운 모습이 됐지요. 어린이집이나 가정에서 유해한 미디어 노출을 삼가기 위해 애쓰지만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래서 영유아를 대상으로 적절하고 올바른 활용방법 교육이 필요합니다.
시흥시청어린이집 아이들은 스마트 기기와 미디어를 활용한 자연놀이를 하면서 무분별한 동영상 시청이나 게임 등을 하려는 태도가 많이 줄었습니다. 특히 동식물에 대한 정보를 찾거나, 식물 성장노트를 태블릿으로 활용하며 스마트 기기를 긍정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기기와 자연에 대한 공존을 배우며 생태 교감형 놀이를 추구하고, 자연과 친구가 되는 웰빙의 삶을 배웁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자연놀이
자연놀이는 원에서 가정으로 이어집니다. 어떤 자료를 어떻게 사용할지, 더 즐겁게 놀이하는 방법은 없을지 함께 고민해보는 것이지요. 어린이집에서 계절별 자연놀이 방법을 가정에 전하면, 아이의 흥미를 고려한 놀이 활동을 고민합니다. 이렇게 가족과 함께 경험한 놀이는 친구들과 공유하고, 새로운 놀이를 발견하는 기쁨을 갖습니다. 가정과 연계한 자연놀이를 통해 함께 자연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교사가 행복한 어린이집
매년 스승의 날이 되면 작은 파티가 열립니다. 원장, 원감이 직접 사회를 보고,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것이지요. 특히 교사를 위한 선물 뽑기도 하는데, 그 중 연차사용권은 가장 설레는 상품입니다. 이밖에도 한 학년도가 끝나는 2월에는 댄스파티를 열기도 합니다. ‘졸업’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교사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기 때문에 한 해 동안의 모든 희로애락을 파티로 즐깁니다. 아이와 교사 모두가 좋아하는 시간입니다.
에디터 | 월간유아 김인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