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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성품을 지닌 리더 제주 반석어린이집
반석 위에 지은 집이 튼튼하듯, 좋은 성품의 씨앗을 지닌 아이는 자라서 가족과 이웃 나아가 세상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인재가 됩니다. 이달에는 훌륭한 성품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제주 반석어린이집을 소개합니다.
Interview :: 김정연 원장
2007년 개원한 반석어린이집은 넓게 펼쳐진 잔디밭과 유희실을 조성하고 있으며, 제주도라는 지역 특성을 활용해 사계절 내내 각종 채소와 귤, 복숭아, 무화과, 사과 등 다양한 작물을 기르고 직접 수확해보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품을 가장 중요한 교육적 가치로 여기며, 이를 통해 ‘가족사랑! 이웃사랑! 자연사랑!’이라는 원훈처럼 서로를 사랑하고 배려할 줄 아는 아이들로 지도합니다. 사랑이 넘치며 엄마같이 포근한 어린이집이 될 수 있도록, 부모들이 자발적으로 우리 원을 선택하며 모든 프로그램과 활동에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해나가겠습니다.
성품리더십 활동
반석어린이집은 만 0세~5세 총 130명의 아이들이 있으며, 연장보육, 장애아통합반 등이 운영됩니다. 연령과 보육 유형은 다르지만 김정연 원장은 반석의 모든 아이에게 ‘훌륭한 성품 씨앗’을 심어주고자 ‘성품리더십’ 교육을 합니다. 성품리더십은 연령별 맞춤으로 진행되며, 공감인지능력(경청, 긍정적인 태도, 기쁨, 배려, 감사, 순종)과 분별력(인내, 책임감, 절제, 창의성, 정직, 지혜)의 12가지 성품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아이들은 원에서 자연스러운 일상을 통해 이 같은 성품을 습득해갑니다. 또한, 감성지수와 정서지능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알아가며, 다른 사람과 올바르게 관계 맺는 방법에 대해 익힙니다.
‘경청’, 가장 우선되어야 하는 성품 태도
경청이란 단순히 ‘듣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비위를 거스르지 않는 사회기술을 포함해 듣는 것을 말합니다. 자신의 가치관이나 의견을 밀어붙이는 일 없이 ‘원활한 대화’라는 목적을 위해 사용되는 사회기술이지요. 김정연 원장은 12가지 성품 주제 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이 ‘경청’을 뽑습니다. 아이들의 소리, 부모의 소리, 교직원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를 열고 공감하며, 함께 자라고자 하는 것입니다. 김 원장의 이러한 모습은 교사에게도 전달됩니다. 교사회의 시 반별 원아에 대해 전체 교사가 함께 나누며, 서로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상황을 이해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다하지요.
에디터 | 월간유아 장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