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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안전사고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아주 찰나의 순간에 일어나기 마련이다. 잘 놀고 있다가도 갑자기 고통을 호소하는 아이들. 이럴 때마다 당황스럽지만, 놀랄 시간도 없다. 빠른 조치가 우선! 하루에도 몇 번씩 발생하는 안전사고, 그 대처법에 대해 알아본다.
‘이물 삼킴 사고’ 현황은?
영아는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입으로 탐색하는 ‘구강기’를 거친다. 자라면서 탐색하고 싶은 것이 많아지며, 크고 작은 것을 불문하고 입에 넣고 보는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해 먹을 수 있는 음식 이외의 것을 삼켜 ‘이물 삼킴 사고’가 발생한다. 이 사고는 6개월부터 3세 사이의 영아에게 많이 나타난다. 가장 흔히 삼키는 품목은 완구, 인형, 구슬, 동전, 스티커, 건전지, 자석 순이며, 땅콩이나 철 스프링, 비닐조각 등을 삼키는 경우도 있다. 특히 수은전지와 자석, 뾰족한 물건을 삼켰을 때는 중대한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물 삼킴 사고, 이런 증상을 보이면 의심하라!
이물질을 삼키면 구토, 연하곤란(물 등 삼키는 과정을 어려워함), 침흘림 증상을 보일 수 있다. 또 음식을 거부하거나 보채기도 한다. 삼킨 이물이 위장관이 아닌 기도로 잘못 넘어갈 경우 호흡곤란, 기침, 청색증 같은 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약 50%의 아이들은 이물질을 삼키고도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대부분 말로 표현하지 못한다.
▶ Have to do! (긍정적 행동지원)
01. 구토, 침흘림이 있거나 이물 삼킴이 의심될 경우
의심되는 물체를 챙겨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병원에서 X선 또는 CT촬영을 통해 아이가 이물질을 삼킨 것이 확실한지, 위치는 어디인지 파악하는 것이 좋다.
02. 호흡과 맥박이 없는 경우
이물질이 위장관이 아닌 기도로 들어간 상태로, 응급상황이다.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해야 한다. 1세 미만 영아는 흉부압박을 두 손가락이나 양손 엄지손가락으로 4cm 정도 압박한다.
03. ‘켁켁’거리며 숨쉬기 힘들어할 경우
이물질이 위장관이 아닌 기도로 들어간 상황일 경우가 높다. 하임리히법을 시행해야 한다.
에디터 | 월간유아 장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