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바글 맘앤대디생각 놀이터
최근 본 콘텐츠
신나게 놀다 보면 흥을 주체하지 못해 행동이 크고 과격해질 때가 있다. 영유아 안전사고는 이럴 때 발생하기 쉽다. 응급처치 방법을 익혀두어 갑작스러운 사고 발생 시 당황하지 말고 빠르게 대처하자.
넘어짐
영유아의 발 크기보다 큰 신발은 사고를 일으킬 확률이 높다. 또한 신발 끈이 풀어져 밟고 넘어지는 사고도 일어나기 때문에 신고 벗기에 편하며 끈보다는 벨크로로 꼭 맞게 제작된 신발이 좋다. 또한, 영유아는 나들이나 현장학습과 같이 익숙하지 않은 길을 갈 때, 주변의 여러 사물과 현상을 탐색하느라 넘어지는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응급처치방법
넘어지는 사고는 영유아가 바닥이나 주변 사물에 부딪혀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간혹 넘어진 후 울음을 터뜨렸다가 곧 멈추고 다시 아무렇지 않게 놀이하는 경우도 있어 교사가 지속적으로 관찰한 후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깨끗한 식염수로 상처 부위를 깨끗이 씻은 후 상해 정도 등을 고려한다.
- 속살이 보일 정도로 깊게 패이거나 찢어진 경우 병원 치료가 필요하다.
- 가벼운 찰과상이라면 습윤밴드를 붙여주고 새 살이 돋을 때까지 두는 것이 낫다.
긁힘(베임)
봄나들이 장소에 영유아의 키 높이와 비슷한 나뭇가지가 있다면 가지치기 작업을 하거나 보다 안전한 장소로 옮긴 뒤 놀이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바깥놀이 시에는 놀이 공간에 대해 명확한 지도가 필요하다. 신나게 뛰어놀다 보면 행동반경이 넓어지고 활동적이되므로 안전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긁힘(베임) 사고는 출혈, 찰과상, 창상, 열상 등의 외상을 가져오므로 즉각적이고 적합한 응급처치가 필요하다. - 가벼운 상처의 경우 다친 부위를 식염수나 깨끗한 수돗물로 소독한다.
- 물기가 없는 깨끗한 거즈로 닦은 뒤 상처에 흡습성 밴드를 붙인다.
- 휴지나 기타 소독되지 않은 것으로 지혈하면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 상처의 깊이와 크기, 부위 등에 따라 의료적 처치가 필요할 수 있다.
추락
영유아는 다른 신체 부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머리가 무겁기 때문에 몸의 무게 중심이 가슴 쪽에 있다. 그래서 가슴 일부가 앞쪽으로 쏠리면 앞으로 넘어지는 것이다. 난간이 있는 곳이어도 추락 위험이 있는 곳에는 영유아를 데리고 가지 않는 것이 좋다. 편평한 곳에서 한눈에 영유아를 볼 수 있도록 돗자리를 펴고 쉬는 것이 바람직하다.
추락 사고가 발생하면 일단 영유아의 의식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의식이 없을 경우 머리를 과하게 흔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 바닥에 어느 부분을 부딪쳤는지 물어보고 머리를 다치지 않았는지 확인한다.
- 다친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며 움직이지 못할 경우 골절을 의심한다.
- 부목을 대거나 최대한 움직임에 적게 하여 병원으로 이송한다.
- 특별한 외상이 없다 하더라도 두통과 구토, 출혈 여부 등을 세밀하게 관찰해야 한다.
에디터 | 월간유아 장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