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은이가 점점 자라면서 엄마표홈스쿨에 관심이 요새 많아졌어요

뭐하면 아이가 재미있어할까?

엄마랑 어떻게 놀아주면 발달에 좋을까?

엄마표홈스쿨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을때는

재료도 복잡하고 해주기 어려운것처럼 느껴졌어요

아마 저처럼 첫 아이를 키우시는 육아맘이라면

다들 똑같이 느끼실것 같아요

엄마표홈스쿨은 하고 싶었는데 어떻게 하면 되지?

방식을 몰랐던 당황하던 찰나에

와글바글홈스쿨을 알게 되었고 지금은 10기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답니다 ^^

엄마 입장에서 알기 편하게 설명되어있어서 좋았고

무엇보다 재료가 많이 필요없이 아이와 교감할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어요

이번 엄마표홈스쿨 주제는 티슈놀이인데요

준비물이 티슈1장만 있으면 되요

집에 티슈가 없는 집은 거의 없을테니 부담 없으실것 같아요

초은이에게 직접 티슈를 꺼내보라고 했어요

아마 아이들중에 티슈꺼내보라는거 안좋아하는 아기 없을꺼예요 ㅋㅋ

엄마표홈스쿨할때 이때 !! 활용해줘야하지 않겠어요?

티슈놀이로 티슈 불어보기, 티슈로 때려보기, 찢어보기 등

다양하게 아이가 원하는데로 해줄수 있어요

먼저 저는 초은이에게 후~ 라는걸 가르쳐주고 싶어서

처음으로 시도해봤어요

근데 입모양만 따라하네요 ㅋㅋ

후~ 하긴 하지만 티슈를 불지는 못하네요

이번 기회에 티슈로 후~ 불어보는 연습 해야겠어요 ^^

엄마표홈스쿨이라고하면 거창해보이고 어려워보였는데

막상 시도해보면 아이랑 교감할수 있고

시간 제약에 없으니까 정말 편하더라고요

이번에는 초은이가 가장 좋아하는 티슈 찢기 놀이했어요

사실.. 티슈..는 아이 눈에 띄지 않도록 높은 곳에 올려두잖아요

한번 찢기 시작하면 끝이 없으니까요

그런데 원없이 아이보고 찢고 놀라고 했더니

처음에는 엄마 눈치 살피고 망설이더니 그새 놀기 시작했답니다

" 오늘은 티슈 놀이 하는거야 ~ " 라고 이야기해주고 말이죠 ^^

고사리 같은 손으로 티슈를 조각내고 있네요

손가락을 사용하는건 소근육 발달에 좋기때문에 자주 해주는게 좋데요

특히 찢는 행동이 도움된다고 하더라고요​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티슈놀이를 꾸준히 해줘야겠어요

어느정도 찢고 놀다보면 눈처럼 위에서 뿌릴때도 있더라고요

그냥 티슈를 찢고만 놀줄 알았는데 활용도 하고

엄마 입장에서는 참 기특한 행동이였어요

하루 종일 집안일, 아이 밥, 재우기를 반복하다보면

실제로 아이와 놀아주는 시간은 얼마 안되는거 같아요

그럼 아직 아이는 말을 못한다고 하더라도

대화할수 있는 시간이 적어지는데

적어도 엄마표홈스쿨 할때만큼은 제가 대화를 많이 시도 한답니다 ^^

이렇게 해맑은 표정을 자주 못보게 되는데

엄마표홈스쿨 하기를 정말 잘한거 같아요

티슈 1장으로 이정도면 100장 쓰고 싶구나~~~

티슈놀이로 무려 30분동안 놀았어요 ! 대박이죠?

아이랑 노는거 10분만 지나도 굉장히 힘든데

그에 비해 티슈놀이는 편하면서 아이를 집중 케어 할수 있었어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아이를 집중케어할수 있는 시간이 있는데요

문화센터가면 아이 여러명에 선생님은 한분이시잖아요

근데 엄마표홈스쿨은 내아이의 전용선생님이 되는거니

아이입장에서도 엄마입장에서도 아기발달이나 정서면에서 이득인거 같아요

티슈놀이 하고 그냥 치울려다가 집에 있는 유아주방교구로 요리도 해보고요

뚜껑도 닫아보고 티슈로 여러가지 해보네요 ^^

다 놀고 나서는 티슈를 그냥 버리는게 아니라

위생용팩에 직접 담아보기도 했어요.

18개월 초은이의 경우, 찢고 담고 빼고를 참 좋아한답니다 !!

티슈를 담은 공으로 만들어서 흔들어보기도 하고 돌려보기도 했네요

콩이나 쌀처럼 탁탁 소리가 쎄게 들리지는 않지만

티슈만의 슥슥~ 소리를 느끼게도 해줬어요

초은이도 처음 접하는 거라 마냥 신기해하더라고요 ^^

뭐든 시작이 어렵다고 하잖아요

저 또한 엄마표홈스쿨이 참 어렵다고 생각했으나

해보고 나니 할만하고 아이가 좋아하니 멈출수가 없을 것 같아요.

집에 티슈 1장 있으시다면 부담없이 티슈놀이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