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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홈스쿨 와글바글] 와글바글에서 '힐링타임'을 누려보아요!! - 어른을 위한 동화 OPEN!!
388   |   이영미 조회 1,806   |   댓글 0  

삼복더위가 가신 이튿 날이네요!

여전히 무덥기만 해서 축축 쳐지기 일쑤이죠?

그래도 입추가 지나고 나선 확실히 밤엔 선선한 바람이 불어 주어서 에어컨을 키고 자는 날이 차츰 줄어들고 있네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마음으로 도 닦는다 생각하고 이 더위쯤이야! 하고 좀 더 견뎌보자구요 ^^

오늘은 재충천의 시간을 갖고 싶어 하루 연차를 내었답니다. 커퓌 한잔의 여유를 가지면서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와글바글에서 어떻게 아시고 저에게 그야말로 '힐링타임'을 주셨네요!!

엄마표 홈스쿨 은?


전국 유아교육기관에서 수업에 가장 많이 활용하는 EK(주)_키드키즈의 교육 노하우를 담아

영, 유아 아이들이 교육기관을 다니지 않아도 국가 수준의 공통 교육과정을 가정에서도 진행 할 수 있도록

수업활동을 제공해주는 유아 온라인 학습사이트 입니다.​

자녀가 유아교육기관에 다니고 있는 분들께서는 아이가 받아오는 가정통신문이나, 수업시간에 사용한 학습지 아래 부분에

'유아교육 KIDKIDS' 또는 '키드키즈', '티파하파' 라고 써있는 것을 본적 있으실 거예요.

와글바글 홈페이지(http://www.waglebagle.net/) 를 방문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홈스쿨은 기본이구 여러 동요와 프린트 학습지, 와글바글 TV 등 다양한 컨텐츠를 아이와 함께 할 수 있어

단연 최고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게다가 와글바글 오픈하우스 기간이라 모든 자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와글바글에서 희소식을 전해드릴까해요.

바로 '와글바글에서 누리는 힐링타임!! 어른을 위한 동화가 open 되었습니다!!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보는 아름다운 세상이야기 속으로 GO~GO~!!

 

 

엄마표 홈스쿨 와글바글 홈페이지(http://www.waglebagle.net/)에 접속하시면, 메인창에 이렇게 '어른을 위한 동화 OPEN!'을 축하하는 배너가 큼지막하게 나와요.





배너를 누르고 들어가시면 기존 와글바글 TV 메뉴 하단에 '어른을 위한 동화' 게시판이 새로 나와있어요!

오늘 총 12개의 동화가 소개 되어있네요. '203호 모자, 고기 사줄게, 덫, 엄마의 편지...' 등 왠지 제목만으로도 뭔가 뭉클함이 벌써부터 전해져옵니다.

 

 

저는 오늘 12개의 동화 가운데.. '아버지는 어떤 표정이시니'와 '203호 모자(母子)' 2편을 감상해 보았습니다.

혹시 제목만으로도 어떤 내용인지 짐작이 가시나요??

 

먼저 '203호 모자'편을 보면 나이 지긋하신 아저씨께서 노모를 모시고 203호에서 살아가시는데, 그 아저씨는 아파트 공사장에서 막노동을 하며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어요. 그런데 할머니께서는 가끔씩 정신이 오락가락 하시다고 해요. 그래서 밖에서 일을 하는 아들이 그런 어머니가 걱정이 되어 점심시간이 되면 오토바이를 타고 집으로 돌아와 어머니께서 잘 계시는지 확인을 하곤 해요. 그런 할머니도 당신의 아들 생각하는 마음이 그에 못지 않아요. 아들이 퇴근할 무렵이면 아들을 마중나가 기다리시기도 하고, 아들의 오토바이를 소매자락으로 문지르고 또 문지르시곤 해요... 할머니의 아들에 대한 무한한 사랑.. 아들의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전해져와 가슴한켠이 뜨거워 졌습니다.

 

동화 속에 나오는 말을 빌어보면,

이 세상에서  늙은 어머니가 주름진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보다 더 귀하고 눈물겨운게 있을까요?

굳이 내가 너를 이만큼 사랑한다는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가끔씩 혼미해진 정신으로도 아들을 바라보는 할머니의 부드러운 눈길에서 그 진실한 사랑을 느낍니다.

 

이 동화를 보고 나서 어제, 오늘 아침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과연 어떤 엄마의 모습이었을까? 하고 잠시 생각에 빠졌습니다. 더운 날씨 탓인지 긴 방학의 후유증 탓인지 요즘 아침에 일어나는것부터 힘들어하고 아침밥을 먹을 때에도 편식한다고 꾸짖고... 기본생활태도가 어떻고 어떻고... 잔소리로 시작 된 하루였던거 같아요 ㅠㅠ

하루의 시작을 기분좋게 시작해야된다고 늘 아이들에게 말하면서 정작 엄마인 저는 아이들에게 왜 그렇게 기다려주지 못하고 또 다그쳤는지.. 정말 후회가 밀려옵니다. 늘 이렇게 원에 보내놓고서 마음이 안좋고 그러네요. 엄마가 마음을 비우고 내려놓을 건 내려놓아야 아이들도 밝게 크는 건데, 오늘 뿐 아니라 요 며칠의 저를 정말 반성합니다.



두 번째로 이어서 본 '아버지는 어떤 표정이시니'는 초등학교 4학년때의 어느 날 ...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이후로 집안형편이 어려워지자 어머니께서 할머니에게 주인공을 맡기게 되었어요. 금방 오겠다시던 엄마는 ... 그 해 겨울까지 오시지 않고 편지 속에 아버지의 낡은 사진 한장만 보내오셨습니다. 사진 속 아버지는 화가 난 표정이셨구, 사진 뒷면에는 '어떤 표정이시니?'라는 짧은 한 줄의 글만 있었어요. 세월이 조금 흐른 뒤 어머니께서는 빼곡히 적힌 편지 한장을 보내셨죠. 나약해질 때면 아빠의 사진을 바라 본다구요. 그러면 아빠가 더 힘내라고 웃어주신다는 이야기를 했어요. 주인공은 그제서야 아버지의 사진을 다시 꺼내어 보았어요. 그렇게도 무섭게만 보였던 아버지가 웃고 계신 듯 했어요. 내 마음 가짐에 따라 꾸짖기도 하고 환하게 웃어주시기도 하는 아버지! 어머니와 저를 늘 지켜봐주세요라는 말과 함께 동화가 끝이 납니다.

동화를 보면서 저 역시도 아버지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지방에 계시기 때문에 자주 뵐 수 없어 늘 마음만 앞서기 일쑤이죠. 어렸을 때는 늘 아빠 무릎위에 앉아 애교많은 그런 막내딸이었는데... 요즘은 그렇게 잘 안되더라구요. 막내딸이 안마해줄 때가 제일 시원하다고 우리 막내~우리 막내.. 늘 이러셨죠. 제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둘이나 낳았지만, 그래도 저도 친정에 가면 늘 어린시절의 엄마,아빠 딸이 됩니다. 언니, 오빠 시집 장가 갈 때도 그러셨겠지만, 제가 시집갈 때 그렇게도 우셨다고 해요.  자식들 앞에서는 늘 강하고 씩씩하셨던 우리 아버지! 늘 인자하시고 자식사랑하는 마음이 남달르셨던 우리 아버지! 하지만 세월이 흘러 이제 환갑을 지난 아버지.. 5년전에 위암수술까지 받으셨던 아버지이시기에 지금 많이 왜소해지셨어요. 그래도 5년전, 제가 둘째를 임신하고 있던 그 때 처음 아버지의 위암소식을 전해 들었을 때 그날을 잊지 못합니다. 그래도 수술을 잘 받으시고 지금 현재 우리 가족 곁에 함께 하고 계신다는 그 사실이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할 일입니다.

두편의 동화를 보고 나서.. 요 며칠 혼란스럽고 힘들었던 제 마음이 정화되는 듯 합니다.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털어버릴 것은 과감하게 털어버리고, 마음을 좀 비우는 훈련을 해나가야겠습니다.

오늘 와글바글의 '어른을 위한 동화' 두편은 무더운 여름 날, 시원한 소나기처럼 제 마음을 깨끗하게 씻겨주는 그야 말로 소중한  '힐링타임'이었습니다.

 

 

* 이 글은 와글바글 서포터즈11기로 활동하면서 느낀 점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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