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성장 속도와 흥미를 존중하는 교육

영유아는 각기 다른 개성과 능력을 가진 존재입니다. 그리고 저마다 독특한 성장 속도와 흥미를 지녔지요. 이달에는 영유아의 개별적 특성을 존중하며, ‘아이중심 놀이중심’으로 날마다 다양한 놀이환경과 경험을 제공하는 밤비니빅스맘어린이집을 소개합니다. 

Interview 이금랑 원장 

안녕하세요 원장님! 월간유아 독자분들께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아이중심 놀이중심’ 교육철학으로 밤비니빅스맘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영유아는 자율적으로 탐색하고 경험하며 배울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밤비니빅스맘도 이러한 목적에 따른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놀이를 통해 발달에 필요한 핵심 요소를 자연스럽게 습득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인지·사회·정서·신체 발달을 촉진하여 사회의 한 일원으로 성장하여 커나갈 수 있도록 조력하겠습니다.

이금랑 원장님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원 운영 핵심 요소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앞서 말했듯 영유아 교육기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 중심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저마다 발달 속도가 다르고 특성도 다양하기 때문에 개별적 필요를 이해하고 그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과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최선이지요. 또한 창의적인 놀이를 통해 전인적 성장을 이루고, 교사는 이런 아이들의 놀이 과정에서 늘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어 자아존중감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아이 중심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것, 이 부분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나요?

물론이에요. 두 해 전에 졸업한 아이와 학부모가 함께 원에 찾아온 적이 있어요. 오랜만에 만났는데, 부모님이 아이가 도서관 가서 책 보는 것을 너무 좋아한다며, 예전에 원에서 매달 도서관 견학 갔던 것을 아이가 즐거운 경험으로 기억하더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어요. 유난히 책을 좋아했던 아이였고, 그 흥미를 존중하며 원에서도 자주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해주었는데, 아이는 그 순간을 특별하게 기억하고 있던 것이죠. 교육은 아이에게 순간의 기억을 넘어 깊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되었답니다. 작은 경험이 아이의 삶에 큰 의미로 남고 건강한 성장에 하나의 디딤돌이 된 것을 감사하며, 교육자로서 소명이 더욱 깊어질 수 있던 일화랍니다.

이금랑 원장님의 2025학년도 계획과 비전이 궁금합니다. 

어린이집은 유보통합을 앞두고 매우 중요한 시점에 있습니다. 원장으로서 미래의 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어야겠지요. 교사들에게는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제공하여 유보통합 시대에 맞는 전문 역량을 강화하도록 돕고, 부모에게도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대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교육의 질을 더욱 향상할 것입니다. 아이들의 미래를 밝히고, 밤비니빅스맘어린이집이 지역사회와 연결되어 올바른 영유아 교육기관으로서 나아갈 수 있도록 새해에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아이들이 마음껏 창의력을 발휘하고 순수한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매월 ‘밤비니 스페셜데이’를 엽니다. 재미와 교육적 요소를 결합한 특별 행사로, 놀이를 통해 더 큰 세상을 만나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즐거운 추억을 쌓는 시간이지요. 지난 핼러윈데이 때는 코스튬 데이로 진행해 다양한 캐릭터와 동물, 직업 의상을 입고 참여해보았습니다. 명절에는 다례 체험과 한복 패션쇼, 전통음식 한마당을 열어 우리나라 고유의 정서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지요. 어린이날, 단오 등 기념일과 절기 또한 빼놓지 않고 놀이로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오감놀이 행사는 영아를 위한 맞춤형 놀이 프로그램입니다. 매월 진행하며, 가정에서는 놀이하기 조금 번거로울 수 있는 식재료를 선택해 원에서 마음껏 탐색할 수 있도록 제공합니다. 또한, 계절마다 제철 식재료를 오감놀이 주제로 정하는데, 아이들이 영양가 높은 채소와 과일을 마음껏 맛보고 즐기면서 계절과 자연을 만끽하도록 지원합니다. 

에디터 | 월간유아 장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