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탐방] 천안불당유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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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탐방] 천안불당유치원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에 자리한 천안불당유치원은 미래 사회를 살아갈 아이들을 위해 따뜻한 배움과 다양한 경험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유·초 연계 교육, AI 디지털 놀이, 생태 체험 등 다채로운 활동이 아이들의 꿈을 키워 줍니다. 교사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어우러지는 교육공동체를 실현하고 있는 천안불당유치원을 소개합니다.

Interview

강선숙 원장

천안불당유치원 소개를 부탁드려요.

우리 기관은 2020년에 개원한 공립 단설 유치원으로, 올해 6년 차를 맞이했어요. 저는 지난해 가을에 부임했고, 이곳 선생님들과 함께 아이들의 즐겁고 안전한 하루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원감선생님을 비롯해 각 반 선생님들, 특수·보건선생님, 영양사님, 조리사님, 행정·통학차량지도 선생님들까지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하며 유아 중심의 배움이 이루어지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원장님의 교육철학이 궁금합니다.

‘유아의 행복’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생각합니다. 행복하게 배우는 경험이 쌓이면, 어른이 되어서도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아이들의 발달에 맞는 교육과정과 놀이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 인성교육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교사가 먼저 인사하는 모습, 함께 배려하고 소통하는 모습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인성을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교사의 성장, 아이들의 성장으로

천안불당유치원은 교사의 전문성 향상이 곧 교육의 질로 이어진다는 믿음 아래 교사 연수와 학습공동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요조사를 통해 필요한 주제를 선정하고, 연령별 놀이 수업 나눔, 원내 자율장학, 저널 쓰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교사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한 AI를 활용한 수업 연구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아이들이 다양한 방식의 디지털 놀이를 경험할 수 있게 합니다.

아이(AI)랑 하나 되는 디지털 놀이

천안불당유치원은 ‘아이(AI)랑 하나 되는 디지털 놀이’라는 주제로 미래교육에 발맞춘 AI 교육을 실시하며 각 학급에서도 다양한 AI 교구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기반의 놀이체험실을 구축해 센서 기반의 신체 활동, 주제 중심의 디지털 체험 등 교육과정과 연계한 디지털 놀이가 아이들의 흥미를 끌고 있습니다. 날씨에 상관없이 실내에서도 활발한 놀이가 가능해 인기 만점이랍니다.

유·초 이음 교육으로 자연스러운 전이 지원

천안불당유치원은 천안아름초등학교와 연계해 ‘유·초 이음 교육’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5세 열매반 유아와 초등 1학년학생이 함께 활동하며, 생활 중심의 안전교육, 놀이 중심의 언어교육, 실천중심의 환경교육, 체험중심의 유·초 연계 활동을공동 기획·운영합니다. 또한 양 기관의 교사가 협력하여 유아가 초등학교에 적응할 수 있도록 연속성 있는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학부모에게도 정보를 제공하여 전이에 대한 이해와 기대감을 높이고 있지요. ‘유·초 이음 교육’은 유아의 발달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접근을 가능하게 하며, 유치원과 초등학교 간 신뢰 및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합니다.

유아의 경험을 향상시키는 체험

아이들은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며 성장합니다. 천안불당유치원은 매 계절 자연을 주제로 한 특별 체험학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숲 오감놀이를 비롯해 목장체험, 딸기 따기 체험 등 자연에서 감각을 깨우는 활동을 하는 것이지요. 이 외에도 원에서 요리와 원예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감성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활동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체험은 유아들에게 일상 속에서 벗어나 새로운 환경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며, 호기심과 탐구심을 자극합니다. 특히 친구들과 함께하는 경험은 사회성과 협동심을 기르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천안불당유치원은 다양한 주제의 체험 활동을 통해 즐거운 배움의 순간을 만들어 갑니다.

에디터 | 월간유아 김인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