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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에 의사소통을 배우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아이가 말로 표현하지 못하면 무엇을 이해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 또한 아이 자신이 언어적 경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발달능력에 장애를 받는다.
가정이나 원에서 표현력이 부족하여 원활한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아이들 중에는 언어발달에 장애를 가진 경우가 아니라면,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자신의 욕구를 드러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는 관계에서 부적절한 감정을 경험함으로써 유발되었을 확률이 높다.
표현력이 부족한 아이들은 말을 거의 하지 않는다든지, 발표를 못한다든지, 대화보단 짜증을 많이 부리거나 주로 “싫어”, “안 해” 등의 부정적인 어휘를 구사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 아이가 좋아하는 활동으로 위로하여 자신의 감정을 나타내는 표현을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언어발달을 유도할 수 있다.
유의해야할 점은 아이의 부정적인 반응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지도하기보다는 아이의 부정적인 반응에 대해 소거법을 적용하여 반응을 보여주지 않고, 바람직한 행동을 일관성 있게 칭찬하는 지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술치료로 유아의 반응을 위로할 때도 처음에는 위축된 감정으로 인해 선뜻 작품을 하지 못하며, 형태가 있거나 만들기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도 부담을 가져 거절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럴 때는 이미 나와 있는 형태들을 이용해 단순작업으로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언어표현에 도움이 되는 미술활동
1. 파스넷으로 낙서하기 아이가 좋아하는 미술도구(예를 들어 크레파스보다 파스넷을 좋아한다면 파스넷으로 한다.)로 낙서를 해본다. 집이나 사람을 그려보자는 지시보다는 그저 자유롭게 그리고 색종이나 스티커를 붙여 꾸미는 것으로 서로의 관계를 형성하고 아이의 심리를 이완시킨다.
2. 점토틀로 점토찍기표현을 잘 안하는 아이들은 작품을 만드는 것도 부담스러워할 수 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점토틀 같이 이미 형태가 완성되어 있는 것에 단순작업을 할 수 있는 활동이 용이하다.
3. 꼴라쥬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골라서 붙이게 하고 무엇을 붙였는지에 대해 물으면서 대화를 시도해본다. 이때 아이에게 무리하게 대답을 요구하지 않는다.
4. Starter sheet 새하얀 종이에 아이 스스로 시작하게 하는 것은 매우 부담이 되므로, 부모가 색종이를 잘라 한 장을 붙여주거나, 선을 하나 그어줌으로써 시작을 도와주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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